접골원일지

충무로에서 만난 진호어머님께 참 고마웠다고 전하고 싶네요

접골 2023. 9. 9. 23:12

출력물을 찾고 명보극장 앞 흡연구역에서 쉬고 있는데
뛰놀던 초딩 남자애들이 나를 발견하고는 작게 묻는다.
...엄마, 여자가 담배 피워도 돼요?
그러자 어머님께서 지체 없이
그-럼!!!
이라고 외쳐주셨다.

지난번엔 자식의 눈을 가리시는 어머님도 있었는데.
전방 100미터나 떨어져 있어도 그땐 참 무안했는데.

어머니의 똘레랑스적 발언에 놀란 아이들.
좋은 일로 자주 놀라고 깨어나면서 쑥쑥 자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