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차트

이걸로 밥벌이를 계속 할 수 있을까?

접골 2023. 9. 7. 19:36

전시가 조금 연장되어 8월 14일까지 제 방을 저기 둡니다.
보시다시피 노트북이 저기 있어 사진과 글을 담은 소식 늦게 전해요.

전시 중 프로그램인 '손바닥 노동 이야기'에 참여하신 분들.
그리고 심심한 선물을 기다리고 계실 분들. 전시가 마감될 때까지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이야기를 모두 모은 후에 신속히 대응하겠습니다.

방을 보여준다는 건 참 멋쩍고 초라한 짓이라 주위사람들을 부르지 못했어요.
새 그림 말고도 지난('지난한'으로도 읽히네요) 그림들이 같이 있어 무안했고요.
그래서인지 불쑥 찾아오신, 선뜻 말 걸어주신 분들께 무척이나 고마움을 느낍니다.
호연지기 따위는 없지만, 저 기억력 은근히 깨알 같거든요. 잊지도 잃지도 않을게요.

ps.
절박한 주제 안에서도, 전시장이 반짝반짝 생기 있는 건 아래 친구들의 에너지 덕!
다제이_벽면 가득 꾸물꾸물 차오르는 격동 그라피티.
달다_통영의 맑은 풍경 안에서 노동자 언니들을 만나보세요.
시와_청아하고 담백한 목소리로 자신과 대화할 줄 아는 사람.
안윤민_난 차라리 웃고 있는 20대가 좋아, 예예예예-
야성의 꽃다방_유쾌하게 고민하는 라디오 천국.
전지_솔직해서 폭발적인 고백, 만화 '끙'으로 궈궈.
희망청_끼 부리는 청년들의 레알 멋진 프로젝트.

ps2.
VJ특공대를 너무 많이 본 건지 소개멘트가 뭔가 참... 기묘하게 상업적인 냄새가 나네요;;
글은 일기장에만 썼는데, 그러니까 안 쓴 지가 오랜데 왜 이렇게 오염된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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