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의 단편 필론의 돼지를 만화로 옮겼습니다.
지금의 행보는 막막하지만, 그간의 작업물만큼은 놀라운 작가인데
특히 이 단편은 힘이 넘쳐서 시간이 지나도 움직이고 열을 내고 소리를 질러요.
소설을 만화로 옮기며 그의 패기와 야망이 날뛰는 걸 느꼈습니다.
(팔씨름하면 필패...) 14페이지 분량인데 일부를 소개하자면
(저도 여기 오래 안 와서 비번을 자꾸 까먹...) 그래도 소개해보자면
최종판은 배경이 검은색이고, 작업 전체는 이 잡지에서 보실 수 있어요.
한 호에 한 인물을 소개하는 격월간지, 바이오그래피 매거진. 4호 이문열 편입니다.
저는 3호부터 봤는데 초고퀄이라 깜짝 놀랐어요. (제 파트 빼고) 위용과 아우라가 넘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