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물을 찾고 명보극장 앞 흡연구역에서 쉬고 있는데
뛰놀던 초딩 남자애들이 나를 발견하고는 작게 묻는다.
...엄마, 여자가 담배 피워도 돼요?
그러자 어머님께서 지체 없이
그-럼!!!
이라고 외쳐주셨다.
지난번엔 자식의 눈을 가리시는 어머님도 있었는데.
전방 100미터나 떨어져 있어도 그땐 참 무안했는데.
어머니의 똘레랑스적 발언에 놀란 아이들.
좋은 일로 자주 놀라고 깨어나면서 쑥쑥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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