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레타리아들이여, 일하고 또 일하라, 사회적 부와 너 자신의 개인적 가난을 증대시키기 위해. 일하고 또 일하라, 더 가난해지기 위해. 일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으니 일하라. 그러면 그만큼 더 비참해질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 생산의 헤어 나올 길 없는 법칙이다. _폴 라파르크, 게으를 수 있는 권리 중 급작스럽고 전투적인 문구로 보이지만 다시 보면 별달리 충격적일 것도 없다. 자본주의는 그저 공기 같은 것이 된 지 오래다. TV 앞에 앉은 사람에게 광고(차승원이 이번 아사히 모델이야?)와 전쟁소식(미국이 또 어딜 친다고? 헐. 그러지 말지.)과 리얼 버라이어티쇼(유재석 엄청 잘 뛰네.)가 두 눈 위로 평온히 흘러가는 일처럼 우리는 무수한 자극을 비슷한 무게와 가치로 받아들이는 데 익숙하다. 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