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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우리들의 이야기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 역사전시회-1987, 우리들의 이야기'전에서는 1987년 열두 달의 이야기를 '이름 없는 30명의 보통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들려줍니다. 30명의 가상 시민과 당시의 시대적 풍경이 기록된 사진, 민주주의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유인물, 대한뉴스 영상 기록물, 그리고 6.10 민주항쟁을 직접 겪은 9명의 시민 영상 인터뷰를 통해 2017년의 촛불시민을 만납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event/story1987.aspx 전국순회전과 웹전시를 하는데 주소로 가시면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큐레이션 디엑스 x 마영신, 심흥아, 이정수, 이대미, 정승훈 작가와 함께 작업했어요.

시술차트 2023.09.08

천년만년 살 것 같지

어제는 세계 여성의 날. 내일은 탄핵 심판 선고일. 오늘은 웹툰 연재 첫날(으음...). 다음 같이가치에서 멸종위기종에 대한 만화를 연재하고 있어요. 녹색연합 x 같이가치 with kakao와 함께하는 목요웹툰, 아래 주소로 보실 수 있습니다. 같이툰 https://together.kakao.com/magazines/351 브런치 https://brunch.co.kr/@wppmy/2 천년만년 살 것 같지_1화 녹색연합 x 같이가치 with kakao 목요웹툰 | 산양, 하늘다람쥐, 수달, 구상나무, 맹꽁이, 연산호, 점박이물범, 꿀벌, 연어, 반달가슴곰까지. 웹툰 는 거기 마땅히 그리고 당당히 brunch.co.kr 산양, 하늘다람쥐, 수달, 구상나무, 맹꽁이, 연산호, 점박이물범, 꿀벌, 연어, 반달가..

시술차트 2023.09.08

6월 민주항쟁 일러스트레이션

토요일 광화문에 다녀오면 녹초가 되었는데 자다 깨서 6월 항쟁 작업을 하면 그때와 지금이 이어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 과도기를 지나면 어떤 풍경이 보일까요. 제가 맡은 시민들은 방송사 기자, 형제복지원 피해자, 지하철 기관사, 신문 기자, 시내버스 기사까지 총 다섯 분이고 직업 외에도 성별과 연령이 정해져 있었어요. 큐레이션 디엑스 측에서 제공해 주신 자료가 구체적이고 밀도 높아 놀랐습니다. 원본은 A3 사이즈.

시술차트 2023.09.08

유리의 존재, 선릉산책

아크릴, 미디엄, 포토샵으로 북커버 작업. 초반 그림과 최종 표지 사이에는 이토록 많은 변화가. 디자이너 분이 강좌 여시면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ps. 소설 선릉산책은 오랜만에 읽는 온기 있는 이야기였어요. 한쪽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츤데레 소년이 떠올랐습니다. 약한 사람과 더 약한 사람이 부드러운 곳에서 오래 편히 머물기를. 시 일러스트레이션은 소설보다 조심스러웠는데 김행숙 시인의 팬이라 더 난감. 여러 장을 망치다 결국 처음에 그린 그림으로.

시술차트 2023.09.08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죽는 길고양이 이야기

녹색연합과 로드킬 제로 캠페인을 하면서 작디작은 그림책 를 만들었어요. A7의 손바닥 만한 크기입니다. https://storyfunding.daum.net/episode/13955 링크를 타고 가시면 다른 작가들의 연재물도 함께 보실 수 있어요. 분량 상 다 싣지 못한 글을 여기에라도 남겨 둡니다. 모든 짐승들이 이 겨울을 무사히 통과하기를. 한 동물을 사랑하기 전까지 우리 영혼의 일부는 잠든 채로 있다._아나톨 프랑스 _평생 관광객을 태우다 죽은 60세 코끼리 사오나이(작은 소녀라는 뜻)의 장례식 사진 출처_Facebook(Boon Lott's Elephant Sanctuary-BLES) 도로 한가운데 죽어 있는 새끼 고양이를 본 적이 있습니다. 차량들이 질주하는 길이었죠. 검고 뜨거운 땅 위에 밀려..

시술차트 2023.09.08

자음과모음 2016년 여름호

본격문학과 장르문학 그리고 그 경계를 넘나드는 열두 명의 젊은 작가가 선보이는 소설적 난장(亂場). 강지영ㆍ김범ㆍ김하서ㆍdcdcㆍ문지혁ㆍ박문영ㆍ배상민ㆍ유현산ㆍ이갑수ㆍ이재찬ㆍ정세랑ㆍ최민우 단편소설. 『자음과모음』 여름호에서는 단연코 눈여겨보지 않을 수 없는 소설의 만화경이 펼쳐진다. 이번 호에는 본격문학과 장르문학 그리고 그 경계를 넘나드는 열두 명의 젊은 작가들의 단편소설을 한자리에 모았다. 한국 문학의 장르적 협소함과 편협함, 획일성은 오래전부터 여러 차례 지적되어 왔지만 실제로 그것을 작품으로 돌파하는 장르적 실험이나 접합의 기회는 거의 없었다. 여름호에 선보이는 열두 명의 젊은 작가들의 소설적 난장을 통해 한국 문학의 지형 변화를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_출판사 서평 중 자음과 모음 이번 여름호..

시술차트 2023.09.08

필론의 돼지

이문열의 단편 필론의 돼지를 만화로 옮겼습니다. 지금의 행보는 막막하지만, 그간의 작업물만큼은 놀라운 작가인데 특히 이 단편은 힘이 넘쳐서 시간이 지나도 움직이고 열을 내고 소리를 질러요. 소설을 만화로 옮기며 그의 패기와 야망이 날뛰는 걸 느꼈습니다. (팔씨름하면 필패...) 14페이지 분량인데 일부를 소개하자면 (저도 여기 오래 안 와서 비번을 자꾸 까먹...) 그래도 소개해보자면 최종판은 배경이 검은색이고, 작업 전체는 이 잡지에서 보실 수 있어요. 한 호에 한 인물을 소개하는 격월간지, 바이오그래피 매거진. 4호 이문열 편입니다. 저는 3호부터 봤는데 초고퀄이라 깜짝 놀랐어요. (제 파트 빼고) 위용과 아우라가 넘치는 책입니다.

시술차트 2023.09.08